지나간 시절 난 이 십대를 거의 연극에 미쳐 살았다. 대학에 가서 시작한 연극이 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 것이다. 친구도 선배도 후배들도 나를 '연극에 미친 놈'이라고불렀다. 연극은 내 삶의 철학이었으며 우주였다. 하시라도 연극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 길을 가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똥을 누면서도 심지.. 그룹명/잠시동안 201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