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을이면 예고된 바이러스 처럼 틈입하는 우울증. 이번 가을은 유난히 견디기 쉽지 않았다. 누구에게 내 놓고 말하기가 싫어 행여 틀킬세라 꽁꽁 싸매두었더니 덧이 난 모양이다. 무척 많이 아팠다. 서재에서 새벽 동이 틀 때까지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하고 밤을 새웠다. 며칠 전, 기절할 .. 카테고리 없음 201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