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묘 가을이 한 발자국씩 다가온다. 다시 또 하늘이 짙어지고 무단 시 겨울은 찾아올 테다. 그저 왔다가는 계절처럼 무심히 숱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렇게 스쳐 지나며 하루를 채우고 삶을 메워간다. 불가에서 말하는 인연은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억겁이다. 설령 내가 죽더라도 원인과 결과.. 그룹명/잠시동안 2016.09.07
내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까닭 짙은 가을과 커피는 무척 잘 어울린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을 때면 그윽한 커피향이 그리워 진다. 난 커피를 아주 좋아하고 즐겨 마셔왔다. 커피가 그려내는 로맨틱한 이미지가 좋다. 쌉싸롬하면서도 입안을 게운하게 하는 커피만의 미감이 좋다. 그러나 언젠가 부터 거의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 그룹명/잠시동안 200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