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참관기 '광화문 가는 길...' "이대 후문까지 밖에 가지 않습니다." 버스 기사는 승차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종착지 광화문까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말하지 않았지만 승객들 누구도 따져 묻지 않았다. 모두의 얼굴이 굳어 있었다. 차 안을 억누르는 어색하고 무거운 침묵을 견딜 수 없다는 듯 시시덕거리.. 그룹명/잠시본곳 2016.11.13
맹신자들, 우리의 맹신이 승리로 ... 시절이 어지럽다. 민중의 위정자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다. 맹자는 백성을 흐르는 물에 비유했다. 깊은 웅덩이를 만나면 고이고 가득차면 넘쳐흐른다고 말한다. 범람을 시작한 국민의 뜻은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자연 그대로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한 번 넘친 물은 결코 다시 역류하지 .. 그룹명/책걸이 201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