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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죽이기' 검찰의 예상 시나리오 세 가지

zamsi 2009. 12. 8. 10:20

‘한명숙 죽이기’ 검찰의 예상 시나리오 세 가지

 

 

 한명숙 전 총리가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자신의 결백을 밝혔다. 이제 검찰근거 없는 억측만 남았다. 하지만 검찰은 수구 언론을 통해 한명숙 전 총리의 결백과 상관없이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트집을 잡을 게 뻔하다. 저들의 목적은 사실 확인 보다는 사건의 본질을 비틀어 진실게임으로 비화시키는 것이다. 정확히 검찰과 조선이 노리고 있는 목표점이다.


MB 정권은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검찰을 사주하고 조선을 이용하여 한명숙 죽이기 전초 작업을 훌륭하게 마친 셈이다. 검찰과 이명박 정부로써는 절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이미 4대강과 세종시 반대 여론은 묻혀버렸다. 미디어법은 강을 건너간 지 오래다. 한명숙의 결백이 밝혀져도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면 그 뿐이다.

 


그런데 지금 반대 후폭풍이 그리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 MB 정권이 놀랄 만큼 검찰과 조선일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당황스러우리만치 네티즌을 비롯한 야당과 친노세력, 시민사회까지 똘똘 뭉쳐 한명숙 살리기에 앞장 서 검찰과 조선일보의 검은 거래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검찰과 조선일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들은 어떻게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갈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저들의 간악한 방법을 알아야 우리도 대비를 할 수 있을 것 아닌가.


첫째, 싸움을 보수 대 진보의 구도로 몰아갈 것이다.

전여옥이 말한 ‘좌파들이 한명숙 구하기에 뭉쳤다’는 발언은 바로 다음 행보의 시발점이 된다. 조만간 구국을 삶아 드신 역전의 용사들이 군복을 입고서 양손 가득 태극기와 성조기를 표표히 휘날리며 나타나리라. 단골 수구꼴통 논객들도 이에 질세라 이 번 싸움을 진보와 수구의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는데 일조할 것이다. 그들에겐 한명숙의 결백 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단지 빨갱이만 때려잡으면 되는 것이다. 수구세력을 반 한명숙으로 끌어 들이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전법이다.


둘째, 검찰은 수구언론을 이용하여 이른 바 ‘배달사고’설을 흘릴 것이다.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는 한명숙의 당찬 자신감에 주눅이 든 게 아니다. 아무리 뒤져도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뻔하다. 돈을 줬는데 전달하지 않고 중간에서 꿀꺽해버렸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논리는 듣는 사람에게 ‘그럴수도....’라는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 배달사고는 특종에 눈 먼 언론들이 아무런 검증 없이 파블로프의 개처럼 덥석 받아 물기에 아주 섹시한 스토리 구성을 갖추고 있다. 다시 말해 추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추리! 이거 모든 사람이 재밌어 하는 장르란 말이다. 언론의 포커스를 흔들어 국민을 현혹케 하는 수법이다.


셋째, 한명숙을 비롯한 모든 주위 사람을 실오라기 하나 나올 때 까지 아주 탈탈 털 것이다.

이 방법은 검찰의 주 무기이자 아주 고전적인 수법 중 하나다. 본 사건을 털어서 아무런 물증이 나오지 않으면 가족과 친지 그리고 주변 인물까지 아주 샅샅이 뒤져서 본 사건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당하신 악랄한 수법이다. 털고, 털고 또 털고 나올 때 까지 털 것이다. 그래도 안 나오면 협박을 해서라도 증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검찰들의 특기이다. 만약 털다 티끌만한 오점이라도 발견된다면 왜곡과 증폭의 포장을 입혀 전 수구언론을 통해 융단폭격을 퍼 부을 것이다. 이른바 명예살인, 언론살인, 여론몰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현혹되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것이다. 우리는 ‘명품시계 논두렁’사건을 잘 기억하고 있다. 저들에겐 추후 사건이 거짓이라고 밝혀져도 상관없다. 이 ‘아니면 말고’가 순간의 여론을 역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적들은 이렇듯 강하고 끈질기다. 소름끼치지 않는가?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 깨어있지 않고 싸우지 않는다면 저들은 한 순간에 우리를 초토화시켜 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가?


아직 싸움은 시작되지 않았다. 지금 저들은 장기전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 간 것뿐이다.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 밖에 없다. 하나로 뭉치는 것이다. 너무 단순한가? 단순하지만 저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당찬 뭉침이다. 


우린 하나가 되었을 때 승리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온 역사다. 멀게는 6.29가 그랬고 2002년 대선이 그랬으며 광화문을 뒤덮은 촛불이 그랬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탄핵에서 살려 낸 것도 결국 우리가 하나가 되어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투에 임하기 이전에 기를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 기선제압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우선 한명숙 전 총리에게 우리의 무한격려와 무한애정을 보내주는 것이 전쟁의 준비이자 시작이다. 국민이 당신을 끝까지 지켜주겠노라 응원의 메시지로 융단폭격을 가하자. 저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한명숙이 아니라 한명숙을 지켜내고 살리려는 우리들의 당찬 뭉침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 선 안 된다.


당신이, 우리가 보내는 한 줄 응원의 말 한마디가 모여서 결국 한명숙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이 우리 스스로를 살리는 길임을 잊지 말자. 1분이면 충분하다. 준비되신 분은 아래를 힘껏 눌러주시라! 자! 전쟁이 시작되었다.


한명숙 살리기 응원 메시지 남기는 곳 http://cafe.daum.net/lovehanmyeongs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