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당분간 술을 끊기로 했다. 기실 오랫동안 술을 끊어왔다. 뜨겁고 아팠던 청춘이었다. 허겁지겁 무방비로 알콜에 절어 살았다. 지나고 보니 어쩌면 유일한 탈출구였는지도 모르겠다. 술에 탐닉할 수록 애처로운 시간이 술에 길들어 갔다. 제법 나이가 들고 하루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하면.. 그룹명/잠시동안 20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