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우아한 독설

한명숙 소환이라규? 닥치고 패스

zamsi 2009. 12. 11. 09:07

검찰소환이라규? 한명숙 닥치고 패스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게 검찰 소환을 명령했다. 물론 한명숙 전 총리 변호인단은 이를 가볍게 물리침으로써 검찰의 요구에 응가 한 방을 넌즈시 선사했다. 이에 대해 수구라는 꼴통을 삶아 드신 분들께서 마치 좋은 먹잇감을 만난 양 게거품을 물기 시작했다. 그들의 논리를 한 방에 요약하면 이렇다.

 

“ 죄 없음 나오지 그래?” 


그럴싸해 보이는 논리다. 죄가 없다면 두려울 게 무엇이란 말인가? 당당하게 조사 받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면 될 것이 아닌가? 근데 정말 그런건가? 검찰의 소환은 무조건 따라야만 하는 성문헌법인가? 심플하게 건너 뛰지 말고 찬찬히 생각해 보고 깊이 한 번 따져 보자. 그 논리 정말 합당한겨?


먼저 검찰의 조사가 정당한지에 대해서 입이 아프더라도 재론해 봐야겠다. 검찰은 어제까지 불법으로 소환 사실을 지들이 아끼는 언론에 당당하게 흘려왔다. 더 한 번 입 아프게 상기시키자면 검찰은 수사 중인 피의사실에 대해 누설하면 쇠고랑을 찬다. 피의사실 유출 자체가 불법 범죄란 말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짓을 여보란 듯 당당하게 해왔다. 그리고 수구 언론들이 검찰이 흘린 공작 정보를 파블로프의 개처럼 무조건 물어 재낀 것이 지금까지의 사건의 전황이다.


법을 지켜야하는 검찰이 불법을 저지르면서 깨끗한 사람을 범죄자로 둔갑시켜 놓고 ‘죄 없음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 똥 싸고 자빠졌네! 검찰은 소환을 요구하기 이전에 자신들이 저 지른 피의사실 유출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자에 대한 처벌부터 시작하는 게 우선일 것이다.

 

우리는 지난 노무현 대통령님의 검찰 조사를 잘 기억하고 있다. 헬기까지 동원하고 모든 언론은 실시간 중계로 대한민국의 뉴스 시청률이 지붕을 뚫고 하이킥이 되어버렸다. 그 추악한 세레머니로 인해 노무현 대통령님의 지도자 이미지는 사실 상 폐기되어 버렸다.  검찰의 소환은 정확하게 한명숙 전총리의 이미지를 부정한 정치인으로 낙찰시켜버리려는 고도의 정치적 술수이다.


이번 검찰의 소환 요구는 증거 없이 정황만 흘려 대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는 검찰이 소환이라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통해서 한명숙 전 총리의 이미지를 악화시킨 후 추악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 한명숙 전 총리를 한방에 쓰러트리겠다는 나름의 장대한 복심되시겠다.


이렇게 스토리 라인이 뻔한 상황에서 ‘ 죄 없음 나가서 당당하게 밝혀라? ’

뒷골목에서 숨어서 담배 피던 고딩처럼 유치하게 놀지말고 제발 니들이나 잘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의사실 유출이라는 불법을 당당하게 저지르고 있는 범법단체 검찰에게 아주 오래된 표어 하나를 선사한다.


죄 짓고 떨지 말고 자수하여 광명 찾자.!

 

한명숙 전 총리 힘 실어주기  http://cafe.daum.net/lovehanmyeongs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