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우아한 독설

그들은 왜 죽여야만 했을까?

zamsi 2010. 10. 25. 17:53

 미국의 이라크전 군사기밀이 공개되었다. 이라크는 미국의 침략으로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임을 당했다. 그중 6만 명이 넘는 희생자는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었다. 미국이 말한 9.11 테러와 이라크와의 상관 관계는 그 어떤 개입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이 주장한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미국은 오로지 자신들만의 허위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10만 명의 이라크 국민을 학살했다. 미국은 평화를 말하면서 전쟁을 일으키고 테러를 방지한다는 이름으로 아무런 죄도 없이 이라크에 살고 있다는 이유 밖에 없는 이라크 국민을 살육한 것이다. 

 

그 어떤 이념도 생명보다 귀할 수 없다. 그 어떤 체제도 휴먼니즘과 대체할 수 없다. 미국이 벌이고 있는 살육의 전쟁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사람들은 언제나 과거 경험에 비추어 자신이 본 만큼만 해석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확신한다. 미국은 늘 자신들의 시선으로 세계를 조망하고 재단하며 세계를 지배하려 든다. 자신들의 생각은 항상 정의이며 자신들의 행동은 늘 정당하다.

 

그러나 미국이 말하는 평화는 전쟁이며 그들이 주장하는 인권 뒤에는 고문과 살해가 숨어 있으며 민주주의라는 깃발 속에 독재정권에 대한 지원이 함께했다. 냉전이 사라져버린 세계는 이제 미국이라는 불가사리만 남았다. 21세기는 미국이 벌이는 야만의 역사로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