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울음소리 ‘곡성’ <시작에 앞서 약간의 스포일러 있음> 영화는 관객을 속이는 예술 장르다. 얼마만큼 완벽하게 또 그럴싸하게 잘 속이느냐가 작품성을 좌우한다. 영화라는 예술 장르의 본질이 감독과 관객 간에 쌍방이 속고 속아준다는 암묵적인 약속을 밑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관객이 속.. 그룹명/zamsi bon cinema 2016.06.20
침묵의 총성 '리피피' 오랜만에 편도선염이 도졌다. 편도선염이라는 병은 사람을 참 성가스럽고 힘들게 만든다. 딱히 특정 부위가 크게 아프지는 않지만 목의 염증으로 열이 오른다. 고열로 앓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참 괴롭고 견디기 쉽지 않다. 시쳇말로 몸져 누운 상태로 오한과 고열 속에 땀만 삐질댄다. 간.. 그룹명/zamsi bon cinema 2014.09.04
영화와 섹스 "틴토 브라스" 라는 이탈리아 감독이 있다. 에로물의 세계적 거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리우드의 "잘만 킹" 이 나름대로 꼴림의 미학을 설파하고 있지만 틴토 브라스와 비교하면 어우동 앞에 춘향이 일뿐.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틴토 브라스의 주옥과 같은 필모그라피를 살짝 읊어 보자면.. 그룹명/zamsi bon cinema 2009.08.03
폭력 권하는 사회 나는 개인적으로 세상의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 폭력을 응징하기 위한 폭력에 조차 동의할 수 없다. 우연히 비디오를 통해 한국 영화치고 꽤나 독특한 영화 "구타유발자"를 봤다. - 처음 이 제목을 봤을 때 난 "구토유발자"로 오해했었다 - 아무런 기대 없이 본 영화가 좋으면 그 감흥은 더 새롭고 오래.. 그룹명/zamsi bon cinema 200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