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분 보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 더 힘든 요즘입니다.
그 중에서도 남편을 보내야 하는 두 영부인의 심사가 오죽 여북하겠습니까?
그저 이희호 여사님과 권양숙 여사님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어머니와 따님 같군요. 이희호 여사님은 한명숙 총리를 무척 아끼신다는 군요.
몸에 좋은 것이 있으면 꼭 챙겨서 한명숙 총리댁으로 보내 주신 답니다.
한명숙 총리 역시 이희호 여사를 어머니 처럼 따른다고 합니다.
한명숙 총리는 늘 김대중 대통령님의 훌륭하신 모습의 뒤에는 이희호 여사님이 계신다고 말합니다.
이번 병안 중에 한명숙 총리는 틈나고 시간 나는 대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희호 여사님께서 힘드시니 말 동무라도 해줄 요량으로 말이죠.
어느 날 한명숙 총리가 이희호 여사님께 불편하시니 치마 대신 바지를 입으시라고 권했답니다.
▲ 뉴시스
그랬더니 이희호 여사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군요.
"대통령님이 치마 입은 모습을 좋아해요. " 그 때 김대중 대통령님은 거의 의식이 없으실 때 입니다.
또 한 분의 영부인이 계십니다.
남편을 보내고 마치 죄인처럼 살고 계시는 권양숙 여사님 입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지만 수심으로 가득한 얼굴입니다.
마치 자매 같은 모습입니다. ▲ 마이 데일리
실제 권양숙 여사님은 한명숙 총리를 무척 의지합니다. 권여사님은 아직 세상이 무섭기만 한 모양입니다. 한 명숙 총리의 손을 꽉 잡은 모습이 언니의 손을 잡은 동생 같아 짠하게만 보입니다.
두 분의 여사님이 부디 마음도 몸도 빨리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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