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과연 노무현이라는 이름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이 시대의 '양심과 진실'로 자리매김 되어 버렸다.
어제 후보가 노무현 추모 콘서트에 참석했다.
난 후보가 현장에서 해야할 말들을 추려 보았다.
말을 조합하기가 쉽지 않다.
후보의 말은 가능한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 말을 조직할 나머저 노무현 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객관성을 가질 수 없다.
자서전 '운명이다...'를 뒤적이다 덮어버리고 말았다.
코끝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나조차 이러한대 후보는 더 할 것이다.
한 마디, 한 마디 말들을 만들어 냈다.
'바람이 불면 오신다더니...
당신께서는 지금 이 자리에 계십니까?
여기 당신을 기리고 당신의 정신을 이어 갈 사람들을 보시고 계십니까? '
하지만 후보는 끝내 추모식에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사람에 대한 예의다.
혹, 당신이 가진 지금의 위치로 인해
가신 님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던 게다
오월은 잔인하고 가슴 아픈 달이다.
우리는 이 서럽고 가슴 시린 오월을 기억해야 한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이미 밤 벚꽃은 다 지고 말았다.
세월을 잊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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