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잠시동안

헤어진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

zamsi 2010. 7. 23. 15:21

세상을 산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헤어지는 일이 전부인 것 같다.

 

많은 사람과 만나왔고

많은 사람과 헤어져 왔다.

 

불가에서는 만남과 헤어짐은 정해진 이치라고 했다.

누군들 인연이 소중하지 않으랴!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것은

나일까 아니면 나와 만나는 상대편일까 그도 아니면 

인연이라 이름 지어진 운명 때문일까?

 

나와 헤어진 사람들

아픈 기억들

때로는 배신에 분노하고 때로는 상실감에 눈물을 흘리고 ......

그 많은 인연의 단절들이

혹, 나로 인해서 만들어진 일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늘 사람을 참되게 사랑해야지 생각하곤 하지만

사람보다는 세상의 이익과 욕망을 더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내 곁에서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고마울 지경이다. 

 

나이를 먹긴 먹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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