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 그룹명/책걸이 2016.07.17
편한 술자리가 그립다. 편한 술자리가 그립다 나이가 들수록 편한 사람들과 만남이 좋다. 만남에서 사람에 대한 탐색이 싫어진다. 오랜만에 만나도 마치 엊그제 만난 것처럼 궁금증이 없는 만남 대화가 불편한 만남이 꺼려진다. 특히 직업에 관계된 이야기는 솔직히 쩍지다. 내가 속해 있는 정치권 사람들의 특.. 그룹명/잠시동안 2016.07.12
운명의 힘 운명을 믿느냐고? 운명 따위는 개나 줘 버려! 삶은 현재의 순간이 점층된 기록이야. 지금 내가 믿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운명이야. 운명을 입에 올리는 사람 대부분은 현재의 선택에 대한 자기 합리화야. 도대체 운명 따위가 존재한다면 삶은 왜 이다지도 불공평하고 힘겹단 말이야.. 그룹명/zamsi bon cinema 2016.07.11